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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평형의 대세, 올해도 계속될까?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국민평형(국평)의 기준이 바뀌고 있습니다. 기존에는 4인 가족이 거주할 수 있는 전용 84㎡ 아파트가 국민평형으로 불렸지만, 이제는 전용 59㎡가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2인 가구의 증가, 높은 분양가, 고금리 기조 등의 영향으로 소형 평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흐름이 올해도 지속될까요? 지난해 청약 경쟁률과 주택 거래 동향을 살펴보고, 향후 전망을 분석해보겠습니다.

소형 평형의 대세, 올해도 계속될까?

지난해 서울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 분석

2023년 서울에서 분양된 아파트 중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단지를 살펴보면, 대부분 전용 59㎡ 이하의 소형 타입이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과 부동산R114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타입 중 7개가 전용 59㎡로 조사되었습니다.

대표적으로 경쟁률이 높았던 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초구 잠원동 메이플자이
    • 전용 59.17㎡: 1세대 모집에 3,574명 신청
    • 전용 59.54㎡: 2세대 모집에 6,635명 신청 (경쟁률 3,318대 1)
  •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 전용 59.80㎡: 16세대 모집에 25,678명 신청
  •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영등포구 당산동4가 e편한세상당산리버파크
    • 전용 59㎡ 경쟁률 1,784대 1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청약 시장에서 전용 59㎡ 이하의 소형 평형에 많은 수요가 몰리는 이유로 ▲1~2인 가구 증가 ▲높아진 분양가 ▲대출 규제 및 금리 부담 등을 꼽고 있습니다. 특히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 전용 59㎡ 분양가는 16억~17억 원 선이지만, 전용 84㎡는 22억 원 이상으로 가격 차이가 커 자금 부담을 줄이기 위한 선택이 많았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서울 주택 매매 거래도 소형 평형이 대세

소형 평형의 인기는 청약 시장뿐만 아니라 기존 주택 매매 거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B부동산 데이터에 따르면, 서울 주택의 월별 매매 거래량을 면적별로 분석했을 때, 전용 41㎡~60㎡의 거래량이 61㎡~85㎡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2023년 7월:
    • 전용 41㎡~60㎡ 거래량: 4,507건
    • 전용 61㎡~85㎡ 거래량: 4,584건
  • 2023년 12월:
    • 전용 41㎡~60㎡ 거래량: 2,155건
    • 전용 61㎡~85㎡ 거래량: 1,625건

2023년 여름에는 주택 거래가 1만 건을 넘어서면서 일시적으로 중형 평형 거래가 소형 평형을 앞서기도 했지만, 이후 거래량이 감소하면서 다시 소형 평형이 더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청약 시장과 마찬가지로 높아진 주택 가격과 대출 부담으로 인해 실수요자들이 더 작은 평형을 선택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2024년 상반기 소형 타입 분양 예정 단지

2024년 상반기에도 전용 59㎡ 이하의 소형 아파트 공급이 활발하게 이뤄질 예정입니다. 대표적인 분양 단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페를라 (2월 분양)
    • 전용 59㎡A 35가구 모집: 10,680명 신청
    • 전용 59㎡B 30가구 모집: 9,223명 신청
  • 영등포구 영등포1-13구역 (4월 분양 예정)
    • 전용 40㎡~84㎡ 중소형 위주 공급 (일반분양 175가구)
  • 구로구 고척4구역 (5월 분양 예정)
    • 전용 39㎡~114㎡ 중 전용 59㎡, 84㎡ 위주 공급 (일반분양 576가구)
  • 은평구 대조1구역 (5월 분양 예정)
    • 전용 39㎡~114㎡ (일반분양 483가구)
  • 송파구 신천동 잠실르엘 (하반기 분양 예정)
    • 전용 45㎡, 59㎡, 74㎡ 등 중소형 위주 일반분양 (총 241가구)

또한, 3기 신도시에서도 전용 60㎡ 이하의 소형 평형 공급이 늘어날 전망입니다. 지난해 국토교통부는 하남 교산 공공주택지구 지구계획 변경안을 승인하면서 전용 60㎡ 이하 비중을 기존 51.9%에서 59.3%로 확대했습니다. 이는 고양 창릉, 남양주 왕숙 등 다른 3기 신도시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앞으로 소형 평형의 인기는 계속될까?

과거에는 4인 가족을 기준으로 한 전용 84㎡가 국민평형으로 불렸지만, 최근에는 1~2인 가구의 증가와 주택 가격 부담으로 인해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아파트 설계가 발전하면서 소형 아파트에도 욕실 2개, 4베이 구조 등 실용적인 평면이 적용되면서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특히 올해 6월부터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층간 소음 규제 강화 ▲전기차 화재 대응 시설 의무화 등의 이유로 건설 비용이 상승하면서, 분양가는 더욱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격 부담이 덜한 전용 59㎡ 이하의 소형 아파트 선호도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결론적으로, 2024년에도 소형 아파트의 선호 현상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청약 및 주택 매매 시장에서도 소형 평형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으로의 부동산 시장 흐름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적절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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