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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 일부 지역 상승, 광역시와 지방은 약세 지속

서울 아파트값이 29주 연속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에는 7주 만에 다시 오름폭이 확대되며 시장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심화되며 불안정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서울·경기 일부 지역 상승, 광역시와 지방은 약세 지속

전국적으로는 소폭 반등세를 보였지만 지역별로는 차이가 뚜렷해 체감하는 분위기는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KB부동산 2025년 8월 2주차 아파트 시장동향을 수도권, 지방, 전세시장, 심리지표 등으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흐름

이번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전주 보합에서 0.01% 상승하며 소폭 반등했습니다. 지난 7월 말부터 이어지던 보합세를 끊고 오름세로 돌아선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5개 광역시는 여전히 -0.04%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울산은 0.04% 상승하며 24주 연속 강세를 보였지만, 광주(-0.03%), 대전(-0.04%), 대구(-0.04%), 부산(-0.07%)은 하락 흐름을 지속했습니다.

기타 지방도 -0.02%로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충북은 0.01% 소폭 상승했고, 강원은 보합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지역은 하락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즉 전국 평균만 보면 반등세지만, 실제 체감은 지역별로 상반된 양상이 뚜렷합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은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지방은 하락세가 심화되고 있는 구조가 고착화되는 모습입니다.


서울 아파트값 29주 연속 상승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이번 주 0.13% 상승해 지난주 0.11%보다 오름폭이 확대되었습니다. 이는 상승세가 둔화되던 흐름이 7주 만에 소폭 반등한 결과입니다.

특히 송파구(0.46%), 광진구(0.35%), 영등포구(0.30%), 서초구(0.26%), 강동구(0.21%) 등이 두드러졌습니다.

  •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와 인기 단지를 중심으로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6·27 대출 규제 이전 거래 비중이 높아 최근 매수 문의는 줄어든 상태입니다.
  • 광진구는 한강변 입지와 거래의 꾸준함이 가격 방어력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 영등포구는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실수요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만 거래량이 많아서 가격이 오르는 구조라기보다는 매물이 부족해 호가가 유지되는 흐름이 강합니다. 휴가철과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세는 둔화되었지만, 집주인들이 가격을 쉽게 낮추지 않아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 시장 혼조세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환했습니다.

  • 성남 분당구(0.23%), 하남시(0.22%)가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 안양 동안구와 성남 중원구도 상승했습니다.
  • 분당은 1기 신도시 선도지구 기대감이, 하남은 학군과 생활 인프라 기반 수요가 가격을 지탱하고 있습니다.

반면 인천은 -0.01% 하락하며 2주 연속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일부 지역(미추홀구, 동구, 연수구)은 상승했지만, 계양구와 중구 등은 하락세가 강했습니다.

결국 수도권은 상승과 하락이 맞물려 혼조세를 보이고 있으며, 서울과 경기 일부 강세 지역이 시장을 끌어가는 구조가 두드러집니다.


전세시장 불안정 확대

전세시장은 매물 부족으로 인해 불안정성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2% 상승하며 23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152.0으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공급부족 응답이 공급충분 응답보다 52%p 더 많은 상태로, 전세 매물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서울 전세가격은 이번 주 0.08% 상승해 지난주(0.06%)보다 오름폭이 확대되었습니다.

  • 광진구(0.32%), 송파구(0.30%), 노원구(0.19%) 등이 강세였습니다.
  • 서초구는 잠원동 입주물량 영향으로 5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경기도에서도 하남(0.33%), 구리(0.27%), 성남 분당·중원구, 안양 동안구 등이 강세를 이어갔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세 매물 감소와 금리 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며 전세가격이 추가로 오를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는 임차인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일부 수요는 매매로 전환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심리지표와 매수세 변화

매수우위지수는 전국 32.8, 서울 51.8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매도 우위 구간(100 미만)에 머물고 있습니다.

  • 서울 강북은 45.7로 3.0p 반등하며 하락세를 멈췄습니다.
  • 강남은 57.3으로 3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은 아니며, 휴가철과 6·27 대책 여파로 관망세가 여전히 우세합니다. 전문가들은 전세시장의 불안정이 장기화될 경우 일부 수요가 매매로 전환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향후 시장 전망

서울과 수도권은 규제와 여름철 비수기라는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기 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반면 울산을 제외한 지방과 광역시는 하락세가 장기화되며 약세 흐름이 굳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전세수급지수가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임차인의 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실수요가 매매시장으로 옮겨가며 집값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습니다.

매수심리는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다가오는 가을 이사철로 접어드는 8월 말에서 9월 초 사이, 전세 매물 부족이 이어진다면 인기 지역의 아파트 가격은 추가적인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마무리

2025년 8월 2주차 아파트 시장은 전국적으로 소폭 반등세를 보였지만 지역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일부는 매물 부족과 전세난 속에서도 가격을 유지하거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방과 광역시는 하락세가 고착화되는 분위기입니다.

특히 전세시장의 불안정이 장기화되면서 임차인의 부담이 커지고, 이는 다시 매매시장으로의 전환 가능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가을 이사철 수요가 본격화되면 시장의 방향성이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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