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전청약 당첨 커트라인 공개와 향후 청약 전략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 당첨자의 커트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주택과 공공주택 당첨자의 납입 인정액 상·하한선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는 청약 희망자들이 자신의 당첨 가능 수준을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맞춘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돕는 취지입니다.

이달 21일부터는 남양주 왕숙 A-1지구를 시작으로 당첨자의 납입 인정액 범위가 순차적으로 발표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청약 점수 위주로만 참고하던 방식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제 금액 기준의 경쟁선이 공개되는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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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 커트라인의 의미

지역별 경쟁 강도의 차이

이번 공개 자료에서 주목할 점 중 하나는, 해당 주택건설지역 거주자의 커트라인보다 인근지역 거주자의 커트라인이 더 낮은 경우가 있었다는 것입니다.

주택 청약은 원칙적으로 해당 지역 거주자에게 일정 비율을 우선 공급하고, 그 이후 인근지역 및 기타 수도권 거주자에게 기회가 돌아갑니다. 예를 들어 하남시에서 100세대 공급 시, 하남시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거주자에게 20%, 수도권 거주자에게 50%를 배정하는 방식입니다.

그런데 일부 사례에서는 수도권 전형의 커트라인이 해당 지역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는 해당 지역 거주자라 하더라도 거주지와 거리가 먼 단지를 기피하거나, 경쟁률이 높아 청약을 포기하는 경우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특정 지역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기회가 충분히 존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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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청약저축 가입자의 우위

두 번째로 확인된 특징은, 당첨 커트라인이 상당히 높게 형성되었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사례에서 하한선이 1,500만 원을 초과했습니다. 이는 주택청약종합저축이 출시된 지 12년가량이 지난 시점에도, 출시 직후 최대 금액(월 10만 원)으로 납입한 가입자의 누적액이 약 1,500만 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입니다.

가장 높은 하한선은 고양 창릉 84㎡ 해당지역 전형으로 2,990만 원이었습니다. 매달 10만 원씩 299개월, 약 25년 동안 납입해야 도달 가능한 금액입니다. 이는 주택청약종합저축 이전부터 청약저축에 가입해온 장기 가입자들이 대부분 해당 구간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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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 전략에 미치는 영향

커트라인 분석의 활용

당첨 커트라인 공개는 단순 참고가 아닌 실질적인 전략 수립 도구가 됩니다. 본인의 납입 인정액이 과거 당첨자의 하한선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비교하면, 해당 지역·평형·전형에서의 경쟁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가늠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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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지역 범위의 재검토

기존에는 해당 지역 우선 공급이 아닌 경우 당첨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지원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일부 수도권 전형의 커트라인이 해당 지역보다 낮게 형성된 사실을 고려하면, 지원 지역 범위를 넓히는 것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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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저축 가입 기간에 따른 전략 분리

가입 기간이 짧아 납입 인정액이 낮다면, 일반공급보다는 특별공급 유형을 집중 공략하는 편이 효율적입니다. 신혼부부, 생애최초, 다자녀, 노부모부양 등 본인에게 유리한 전형을 사전에 분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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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수립을 위한 실천 포인트

1. 공개된 커트라인 자료를 활용해 본인의 납입 인정액과 비교.
2. 지역별·평형별 커트라인 차이를 분석해 지원 가능 지역 확대.
3. 일반공급 경쟁이 어렵다면, 특별공급 중 경쟁력 있는 유형에 집중.
4. 사전청약과 본청약을 구분해 전략적으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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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로, 이번 LH의 커트라인 공개는 청약 시장의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고, 실질적인 경쟁선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납입 인정액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별 경쟁 강도와 공급 유형을 분석하면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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