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이 13억 655만원에 달한다는 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현실감을 잃게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서울 외곽이나 비강남권, 혹은 구축 아파트 중에는 6억원대 아파트도 적지 않게 분포되어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특히 전용면적 59㎡ 이상, 역세권 입지를 고려할 때도 충분히 6억원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곳이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KB부동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서울의 주요 지역 중에서도 한강 이북과 한강 이남으로 나눠 6억원대 역세권 아파트를 입주 30년 이내, 100가구 이상 단지를 기준으로, 실거주와 투자 양쪽을 모두 고려한 실속 있는 선택지를 중심으로 정리했습니다.
한강 이북에서 찾은 6억원대 역세권 아파트
성북구: 상월곡동 동아에코빌
- 입주년도: 2003년
- 가구수: 1,253가구
- 주변역: 지하철 6호선 상월곡역 (도보 10분)
- 최근 시세: 전용 59㎡ 기준 6억원
동아에코빌은 월곡산 자락에 위치해 자연환경이 우수하며, 체육시설과 산책로가 가까워 거주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북부간선도로, 내부순환로 접근성도 좋아 교통 여건도 뛰어납니다.
성북구: 길음동 삼부·돈암삼성
- 삼부 아파트: 전용 59㎡, 약 6억원
- 돈암삼성: 전용 59㎡, 약 6억 1,500만원
- 주변역: 지하철 4호선 길음역
돈암삼성은 개운산공원과 인접해 숲세권 단지로 주거 쾌적성이 우수하며, 두 단지 모두 교통 접근성과 생활 편의성이 뛰어납니다.
동대문구: 이문동 현대
- 입주년도: 2000년
- 가구수: 601가구
- 주변역: 1호선 신이문역
- 시세: 전용 59㎡, 6억원
청량리 GTX-B·C 노선 호재와 더불어 7호선 중화역까지 접근 가능. 이문문화체육센터, 경희의료원 등 풍부한 인프라도 강점입니다.
동대문구: 용두동 신동아
- 입주년도: 1994년
- 가구수: 772가구
- 주변역: 2호선 용두역, 1호선 신설동역
- 시세: 전용 59㎡, 약 6억 7,500만원
3개 노선 이용 가능 예정인 트리플 역세권 후보지이며, 근처 대형마트 및 재래시장도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은평구: 대조동 삼성타운
- 입주년도: 1997년
- 가구수: 357가구
- 주변역: 6호선 역촌역, 구산역
- 시세: 전용 59㎡, 약 5억 1,500만원
재개발로 일대 가치 상승 가능성이 있으며, 구산역세권 개발도 활발히 추진 중입니다. 소형 아파트 입문용으로 적합한 선택지입니다.
한강 이남에서 찾은 6억원대 아파트
구로구: 개봉동 개봉한진
- 입주년도: 2000년
- 가구수: 1,371가구
- 주변역: 7호선 광명사거리역
- 시세: 전용 59㎡ 약 5억 500만원
대형 유통시설, 병원, 공원 등 생활 인프라 우수하며, 서부간선도로, 경인로 등과 인접해 이동이 수월합니다.
구로구: 개봉동 현대
- 입주년도: 2001년
- 가구수: 2,412가구
- 주변역: 1호선 개봉역
- 시세: 전용 59㎡, 6억 9,000만원
초역세권 단지로 개봉지하차도와 연결된 출입구는 도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신구로 생활권으로 교통·교육 인프라가 풍부합니다.
관악구: 봉천동 현대
- 입주년도: 1992년
- 가구수: 2,134가구
- 주변역: 7호선 숭실대입구역
- 시세: 전용 58㎡, 약 6억 8,000만원
남부순환로와 인접하고, 서울대입구역 방향으로의 교통도 양호합니다. 관악산 조망 및 현충원 둘레길 산책도 매력적입니다.
관악구: 신림동 신림현대
- 입주년도: 1993년
- 가구수: 1,634가구
- 주변역: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 시세: 전용 59㎡, 약 6억 2,500만원
신림선을 통한 다양한 노선 환승이 가능하며, 구축임에도 단지 평판이 좋은 편입니다.
강서구: 화곡동 초록
- 입주년도: 1998년
- 가구수: 625가구
- 주변역: 5호선 우장산역
- 시세: 전용 59㎡, 약 6억 8,000만원
생활 인프라 밀집지역이며, 대형단지 및 상권과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강서구: 방화동 동성
- 입주년도: 미상 (구축)
- 전용면적: 64㎡
- 시세: 6억 8,000만원
- 주변역: 5호선 방화역
김포공항역으로의 접근이 뛰어나 다양한 노선 환승 가능. 방화근린공원, 개화산 등 자연 친화 환경도 매력적입니다.
마무리하며
서울 아파트값 평균이 13억원을 넘어섰다 하더라도, 6억원대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한 기회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특히 역세권, 생활 인프라, 향후 개발 호재를 갖춘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소개된 단지들은 대부분 20~30년차 구축 아파트들이지만, 관리 상태가 양호하거나 재건축·재개발 가능성이 열려 있어 중장기적인 투자 측면에서도 충분한 가치가 있습니다.
2030 세대나 신혼부부라면 실거주와 동시에 자산 형성의 첫 걸음으로 고려해볼 만한 매력적인 옵션이 될 것입니다.
서울의 부동산 시장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꼼꼼한 정보 확인과 더불어 KB부동산 등 공신력 있는 데이터를 활용해 나만의 내 집 마련 전략을 세워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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